(아처) 2박 3일간의 악마의 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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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88 Vote: 5 )

혹시라도 지난 배구관람 번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걸 알아두어야 한다.

지금에서야 깨달은 바에 의하면
결과적으로 그 번개는 참 이상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도 명확히 그 원인이나 이유에 대해
설명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무언가 뒤틀렸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당시에 참석자 모두다 다들 즐거웠다.
그러기에 2박 3일은 무척이나 빠르게 지나갔고,
상황만 된다면 언제까지라도 그렇게 지내고 싶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 달콤한 열매가
이렇게 쓰라린 독으로 바뀔 것이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마치 저주받은 성 안에서 2박 3일간의 여행을 하고 온
그런 기분이다.

삶의 즐거움을 모두 맛본 후 그 대가로
이제는 고통만이 남아있는 그런 느낌.

모든 것은 대가를 치뤄야 한다.
3-52-1-(2)-027 건아처
1997년 1월 18일 01시 조회수 16

밝히지 않았지만 그 이상함을 확실히 하기 위해
뒤늦게나마 밝혀보자면,

번개에 참여했던 짝이 있던 사람들은
그 번개 이후로 모조리 다 깨졌고,

번개에 참여했던 짝이 없던 사람들은
그 번개 이후로 모조리 이상한 관계에 휩쓸리게 됐다.

틀림없이 그 번개는 무언가 이상한 힘이 깃들려 있었다.

3-52-1-(2)-027 건아처


본문 내용은 9,91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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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