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그나마 이런 무료한 고행속에서도 살아갈수 있는건
어찌할수 없는 호기심이랄지..아니면 괜한 기대랄지..
혹시나..하는 희망때문이겠지.
언제였던가..? 코엑스에서 공룡대전을 하기 시작한건?
아마도 중고등학교때가 아닌가 싶은데.
그때도 역시 난 어린맘에 그런 이벤트성 전시회가 너무나 가고싶었어.
그래서 천신만고끝에 허락을 얻어 부푼 꿈을 안고 전시회장으로 가면
어김없이 나를 맞는것은 슬프게도 기대만큼이나 무거운 실망뿐이었어.
누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랬지...?
정말 칭찬을 해주고싶어. 예외없이 그런 이벤트가 홍보되면
지난날의 뼈아픈 후회도 잊은채 가고싶어 안달이거든. 나란 인간은.
다른건 그래도 애써 위로를 삼을수 있어.
개중에 "중국문화대전"과 같은 월척도 간혹 나오거든..^^*
하지만 절대로 "싸이버 세계 가상 체험전" 은 용서가 안돼..--;;
다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그런데 올여름 또 나를 흔들리게 하고 있는 이벤트가 있었던 거야.
이름만 들어도 너무 썰렁한 "세계공포 체험전"
하지만 정말 가고싶지 않아? 난 정말 너무 궁금해.
일단 "싸이버 가상 체험전" 따위를 준비했던 테크노마트가 아니라
프레야 타운 이라는 점에선 안심이잖아. ^^*
게다가 운좋게도. 오늘 학원에서 무료티켓 2장을 받고 만거야.
음..때로 학원은 이렇게 날 흥분시키기도 하는군..
그래서 한번만 더 속아 보기로 한거지.
ps...내가 이세상에서 무서워 하는것이 딱 3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귀신' 이라구. T.T
정말 기대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