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12] 후기

작성자  
   asdf2 ( Hit: 204 Vote: 3 )




無念無想....
아무 생각없이 뛰쳐나간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그 도착점 동해바다
아무리 바다에게 의미를 부여해보려 해도아무런 의미가 부여되지 않았다.
그래, 그런 것이다. 드넓은 풍부하고 포용심이 큰 바다가 내게 아무런
의미가 될 수 없었 것 처럼 많은 가능성을f찾는 내인생은 아무리 바둥
거려도 그 어떠한 의미도 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난 그곳에 오래 있을 이유가 없었다.
중요한 것은 바다가 아니었다. 단지, 바다가 거기에 있고, 난 바다를
좆아 일상을 벗어나고야 말았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 뿐이었다.



참을 수 없는 답답함.
그 끝의 시작.....
그 언제였던가 , 가슴이 터질듯한 감동을 느껴본 것이....
언제 부턴가 동해로 가서 소리를 질러보고 싶었다.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을 날려버리려는 듯이
인생속에서 내 마음 속깊이 맺혀 있는 한을 물어보려는 듯이
날 계속 옥죄고 있는 굴레를 떨쳐버리려는 듯이
그렇게 소리를 질러보고 싶었다.




동상이몽과 이심전심.
같이 온 아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까.
마냥 넓기만한 바다 그 바다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도 나같이 일상으로의 회귀를 아쉬워 하는
것 같았다.


150, 600, 2, 23, 4, 그리고...........
150키로미터 그이상으로
600키로가까이 되는 거리를
대관령을 2번 넘나들면서
23시간동안
4명이서 새탈을 했다. 그리고, 난 지금 넓은 바다에 와있다.



@_______@
사실 난 출발할 때, 얼굴표정이 위와 같았다.
그래, 객기 였다. 난 사실 그 상태에서 운전한 것은 처음이다.


우발성, 헌신성
세상에는 많은 속박이 있다. 그러한 속박들은 우리가 세상을
벗어나는 것을 방해한다.
계획되어 있었다면, 전부다들 내일의 삶을 걱정했다면,
경험하고, 공유했던 느낌들을 가질 수가 있었고,
그렇게 아쉬워 하며 헤어질 수 있었겠는가.


Special thanks to p군, J군, 그리고, AGA 씨
인생에서의 한줌의 허접쓰레기와 같은 의미라도 되었으면....
너희들에게 진심으로 감 사한다. 세상의 속박들을 떨쳐버리고
또다른 세상으로 같이 뛰쳐나갔던 모든이에게 감사한다.
너희들에게 세상밖에서 가졌던 느낌이 조그마한 추억이라도
된다면 그걸로 족할 뿐이다.


DoN't WoRry. UntiL nOw, I'm noT tIRed oUT & sLeEpY.
aNd..


lATeR ...
또다른 새탈을 꿈꾸며...조만간...



꿈, 젊음, 열정, 그리고 우정

[당찬12]


본문 내용은 9,36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4766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4766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28156   1482   12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374
4501   [돌삐] 난 순수가문 ^^; dolpi96 1999/07/11160
4500   rintrah 1999/07/11162
4499   [롼 ★] 어둠속의 이야기 Ⅱ -미스테리믈- elf3 1999/07/11160
4498   [롼 ★] 염소자리 이야기. elf3 1999/07/11200
4497   [롼의엄선글] 내가 사랑한 그는... elf3 1999/07/11155
4496   [주연] 어제와 오늘. kokids 1999/07/11169
4495   [주연] 꿈꾸고 있습니까. kokids 1999/07/11165
4494   [주연] 우린. kokids 1999/07/11170
4493   [sunny?~] 그 아침의 대화를 듣고나서 muses77 1999/07/11204
4492   [Yahon] 1999년 7월 칼사사 정기모임 후기 lhyoki 1999/07/12211
4491   [주연] Re: 쇼킹 정모이후의 이야기들...... kokids 1999/07/12188
4490   정모이후의 이야기를 읽고... 딴생각 1999/07/12208
4489   [당찬12] 후기 asdf2 1999/07/12204
4488   [릴라~~/손님] 롼.. 땡쓰... asadal14 1999/07/12164
4487   [sunny?~] s모양이 밝히는 사건 경위 muses77 1999/07/12191
4486   [사탕] 액트모임을 다녀와서. 파랑사탕 1999/07/12204
4485   [영재] 아는형이 음반을 냈는데.... sunpark1 1999/07/12172
4484   [돌삐] 부산 ? dolpi96 1999/07/12171
4483   [돌삐] 나 집에 가야겠어 dolpi96 1999/07/12172
    1242  1243  1244  1245  1246  1247  1248  1249  1250  1251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