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늘 내게 번뇌만을 안겨주는 당신이 오늘은 제게
평안과 기쁨을 주시는 군요.
1주일새 몰라보게 변한 당신의 모습을 보고 한동안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
여전히 아름다우시더군요.
고시원에 계시다구요.
당신이 그동안 해 왔던 것과는 다른 길을 택한
당신에게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의 언젠가
을씨년스런 봄날에 당신은 또 다시
가슴을 졸여야겠군요.
당신,
당신이 이루고 싶은 일 모두 이루시길...
당신의 따스한 미소로
그 미소만으로도 전,
오늘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