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과외광고를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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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사탕 ( Hit: 200 Vote: 1 )


벼룩시장에 과외광고를 냈는데.
흠..예년보다 1천원이나 올라있더라..우...T.T

전화는 종종 오긴 하는데..영 탐탁한 자리가 없다.
다들..어떻게 더 싸게 안될까..혈안이 되있고.
나는 중학생이건 고등학생이건 똑같이 시간할애하는건 마찬가지니
차라리 고등학생하고 더 높은 보수를 받는게 낫거든..
하지만..이젠
중학생 20만원짜리라도 해야겠단생각이 들어..
이러다 광고비만 날리면 어떻게..

이렇게 광고를 내면 참 불쌍한 인간들을 더러 접하게 돼.

정말 멀쩡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선
"XxxXCX ,XXXXCCX " 하는 포르노틱한 성장애자들의 전화.
아직도 불쌍한 인간들이 저렇게 버젓이 자신을 감춘채
전화를 걸어댄다구....

첨엔 화가나고. 기분도 나빠.
날 찾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며 전화를 받는순간
그 기대를 저버림과 동시에 여자로써 듣기 거북한 소릴 들어야 하니까.
하지만
불쌍해. 측은하진 않아. 그럴가친 없으니까.
하지만 그사람 주위사람들과. 그사람의 부모. 그사람의 친구.
모두 불쌍해져.

젠장.


본문 내용은 9,25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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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