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는 종종 오긴 하는데..영 탐탁한 자리가 없다.
다들..어떻게 더 싸게 안될까..혈안이 되있고.
나는 중학생이건 고등학생이건 똑같이 시간할애하는건 마찬가지니
차라리 고등학생하고 더 높은 보수를 받는게 낫거든..
하지만..이젠
중학생 20만원짜리라도 해야겠단생각이 들어..
이러다 광고비만 날리면 어떻게..
이렇게 광고를 내면 참 불쌍한 인간들을 더러 접하게 돼.
정말 멀쩡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선
"XxxXCX ,XXXXCCX " 하는 포르노틱한 성장애자들의 전화.
아직도 불쌍한 인간들이 저렇게 버젓이 자신을 감춘채
전화를 걸어댄다구....
첨엔 화가나고. 기분도 나빠.
날 찾는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며 전화를 받는순간
그 기대를 저버림과 동시에 여자로써 듣기 거북한 소릴 들어야 하니까.
하지만
불쌍해. 측은하진 않아. 그럴가친 없으니까.
하지만 그사람 주위사람들과. 그사람의 부모. 그사람의 친구.
모두 불쌍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