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1월 1일이 되었다.
이제 1997년 부터 시작된 나의 서울 생활도 올해(이 표현!)로
끝난다. 올해 12월이 되면 정든(?) 북쪽 친구들과 헤어지고 다시금
따뜻한 남쪽땅(?)으로 돌아간다.
그리운....
- 아마 울산에 가면 서울이 그리울껄
고향으로....
* 2000년 1월 1일
난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문듯 시계를 보니 2000년 1월 1일
12시 15분이었다.
이런... 2000년이 지난거다.
회사에서 맞이하는 2000년 재미있군
* Y2K 에피소드
게임방에서 2000년 1월 1일이 되니까 게임 사용시간이 10만 시간
나왔다고 한다. 돈이 얼마여 TT
뭐.. 자잘한 문제 빼고는 별것 없는것 같다
바이러스도 안나오고 하지만 1월 3일 부터 오히려 걱정이다.
24시간 회사가 돌아가니 건물에서도 따뜻하게 난방을 해주는데
이게 오히려 더워서 회사에 있기 힘들게 만든다.
* 면도를 삼일 못했다. - 사실 안했다 ^^;
음.... 한터프하는 나의 모습 :-(
왜소한 나의 모습에 수염도 안나는줄 알지만
나의 턱수염은 따끔하다궁 ^^;
* 청와대에서 회사에 격려하러 온다고 해서 다들 엄청 쫄았었다.
2시쯤에 온다고 해서 밤세고 자는 사람 깨우고 난리 쳤는데
안왔다.
쩝...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너무나 한가로운 우리들 모습이라서
* 2000년 1월 1일 새벽 2시쯤 되니까
전화가 좀 왔다.
아마... TV 끝나고 Y2K 때문에 비상근무중인 다른 회사 사람들이
전화하나 보다 쩝...
심심하겠지..
아... 그렇다고 사고 터지라고하는 비는건 아녀~~~
제발...
조용히 넘어가라
* 그래도 새해라고 여기저기서 전화왔다
군대 있는 녀석들부터 해서 방돌이까지
대부분 남자였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쩝... 한때 여자인 친구 녀석들이 많아서 행복했던 나였거늘....
- 여기서 money power가 여지 없이 들어난다 ^^;
이번에도 울산가면 쏠 만반의 준비는 되어 있다.
양주 ? 맥주 ? ^^;
* MP Player를 살지 MD Player를 살지 고민이다.
이번 거의 내리 일주일 24시간 (몇시간 자긴 함)
근무하는데...
돈 벼락 맞을 것 같다 (특별수당... 세금에서 떼 가는거 아녀 ???)
남는돈을 소개팅 자금에 ???
* 엽기 포인트...
여대 다니는 친구 녀석집에 놀러갔다.
녀석이 자기 사진을 보여주는거다
그때 외친말
"와. 니네과 여자 진짜 많다."
"으이그.. 이 화상아 내가 여대 다니잖아."
"그렇구나..."
때론 녀석이 여대라는걸 까먹고 산다.
아니... 대부분의 여대 다니는 친구녀석들이 여대다닌다는
사실을 까먹고 산다.
* 2000년은 정말 만화에나 나오던 시간이었는데...
2000년이 되니 불편하다면
맨날 19xx라고 쓰다가
2000년이라고 쓰려니까 넘 이상했다
뭐...2000년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게 있는가
우리가 2000년이라고 하는건 어디까지나 서양 관점이고
인간의 관점에서 시간을 접근하는 문제일뿐인데
다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시발점을 우리가 정했다는게
좋은것 같다.
새로운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고
아... 2000년 1월부턴 새롭운 연봉을 받는군
집에 보내는 액수를 더 올리니 나한테 떨어지는 몫은 적지만
올랐다는 사실이 좋군..허허
* 2000년 목표라면
올해는 1999년에 못이룬
여자친구 만들기... (하긴 작년에도 별다른 시대도 안했지만)
취미생활
영어공부 (아..빨리 외국인과 고민안하고 얘기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연봉올리기 (허허..노골적인 인간이군 ^^;)
친구 관계 돈독히 ^^;
이정도면 괜찮은 목표인것 같군
HAPPY NEW YEAR !
가끔 글쓰며 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란 생각을 한다.
아마 당신같이 내 글을 읽어 주는 이가 있어 그런지 모르겠다.
나의 글을 읽고 무언가 느낀다면 더 좋을 테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