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용옥 선생님이 성서신학에서 알려진대로 예수 당시의
유대교를 네 파로 분류하고 예수가 바리사이의 혁신자라고 말씀
하던 장면과 연결된다. 꿈에서는 분석가를 네 파로 분류하고 내
가 어디에 속하는지 말하는 장면이었는데, 분석의 실제보다 실제
를 통해 소위 형이상학을 구성하려는 이론적인 분석가라는 평가
였다-내가 되고 싶은 방향이다. 나는 단지 소소하게 사람들 아픔
을 어떻게 해주겠다는 소박한 바램만으로 정신분석의 길을 지망하
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삶에 대하여 정확하고 내 몸에 달라붙는
앎을 형성하기 위해서 분석가가 되자는 것이고 따라서 연후의 공
부도 무엇이건 가리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