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스닥의 열기가 뜨겁다.
거품이네 말이 많긴 하지만 심심치 않게 스톡옵션을 받고 억대 부자가
되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본다.
언젠가 회사사람들과 코스닥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
만약 우리회사가 상장한다면 어떻게 할꺼냐구.
대부분 큰 기대는 안하지만 내심 스톡옵션에 관심 있는듯하다.
결국 우리회사도 하반기가 내년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하는듯 싶다.
회사쪽 표현이라면 회사경영에 기여한 혹은 기여할 가능성 있는 사원들
에게 주인의식과 동기부여를 위해 몇몇 사원들에게 스톡옵션이 돌아갔다.
-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 역시 회사에서 주요인물로 생각해 거기에 들어
갔다.
그외 조만간 우리사주 형식으로 해서 사원들에게 판매도 될듯하다.
그땐 조금 사두라고 사람들이 충고한다.
스톡옵션과 우리사주
아직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다.
어쨌든 난 싸인을 하고서도 다소 벙벙하다.
내가 뭘 싸인한거지... 그리고 또 사내에서 주식은 또 사야하는지
나야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지라.
동의서를 읽어보며 액면가 얼마 등등의 얘기가 나오지만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관리부의 말대로라면 정확히 3-4년 후에 변한다.
최소 액수를 얘기했을때 부터 놀랬지만 최대액수는 거의 기절할만 했다.
재물복을 타고 났다는 얘기는 못들었는데...
그런데 변화가 두렵다.
당장 3년후에 나에게 그 돈이 생기면 뭘 해야하는가
- 정확한 액수는 말못하지만 일반봉급장이가 평생 벌어도 벌지 못하는
액수이다.
난 기껏해야 좋은 컴퓨터 밖에 생각이 안든다.
먼저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부모님의 반응은 너무 기뻐하시긴 한데
괜히 말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음...
우선 이번 스톡옵션은 일부 사원들에게만 돌아가서 스톡옵션을 받지 못한
다른 사원들과의 위와감도 있고 주인의식과 동기부여라고 하지만 내가 나
이가 아직 어려서 그걸 받지만 다른 이들은 도대체 얼마를 받는건가 ?
액수가 대충 짐작가는데 과연 3-4년 후에 열심히 일할것인가 ?
난 인간을 타락시키는건 돈과 권력이라고 믿어왔다.
인간을 타락시키는 엄청난 돈이이 3년후 대학생일때 생긴다.
대학 졸업도 하기전에 평생벌어도 벌기 힘든돈이 생긴다.
하지만..
웬지 또 다른 불행의 불씨가될듯하다.
하지만,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의 주가가 오를 수록 나의 재신이 느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