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에로물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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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pi96 ( Hit: 158 Vote: 6 )


에로물에 대한 단상



인터넷은 대부분의 서비스가 아직은 공짜다.
하지만, 공짜가 아닌 것이 있다면 바로 성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 이 점은 PC 통신도 마찬가지다.

오늘도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려고 기웃기웃 거린다.
마땅히 볼만한 영화는 없고 역시나 에로물뿐이다.
하지만, 쉽사리 500원 (쩝... 작긴 하다만)을 투자하기는 싫어 이리 저리
기웃거리다가 에로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는 곳까지 갔다.

16 mm 에로물
혹자는 쓰레기문화라고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성인만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청소년들에겐 노출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문화이고

물론 성인문화가 오직 성적인 것과 연관되어야 하는가 하는 점은 딱히 뭐
라 답할 순 없지만 성인과 성을 따로 뗄수는 없을 듯하다.

신체 건강한 남자가 20대에 성에 대해 관심 가지는건 당연한게 아닌가 생
각된다. 하지만, 간간히 에로물을 찾는 나로썬 한달에 거금 1만원씩 내고
성인 사이트에 가입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돈 낭비다.

또 24살의 성인 남자에게 사실 포르노도 별 감동이 없는데 에로물들이
어디 잔잔한 감동이 있겠는가 대부분 돈 아깝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지
- 또 검열을 탓하면서... :(

성인물을 법적으로 볼 수 없었을때 부모님 몰래 숨어서 보는 재미로 이런
에로물을 봤던게 아닌가 생각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중 2때 쯤 어쩌다가 옆집과 합선으로 추정되는 일이 발생
해 난생 처음으로 에로물울 흑백으로 보던 때의 짜릿함(?)이 지금도 생각
난다. 아마 일생에서 그때 봤던 영화가 가장 야했으리라.
그리고 대학 입학하면서 봤던 "옥보단"이 가장 야했다고 생각된다.
그외 만 18세가 되는날 비디오 가계가서 봤던 삭제된 원초적 본능 :(
최근에 본 작품들은 그다지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 없다.
그건 단지 최근 작품이 야하지 않다는것만은 아닐꺼다.
그만큼 높은 자극을 요한다는 거겠지 :(


에로물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국내 굴지의(?) 성인물 회사 홈페이지를 봤다.
- 물론 법적으로 걸리지 않는 건전한(?) 사이트 이므로 자극적인 건 없다.

한 회사 홈페이지에서 에로물 출연 여배우의 인터뷰가 있었다.
에로물이란게 실제 같지만 사실 모두 가짜라는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어쨌든 어느 정도 옷은 벗는게 사실이고 가짜라고 해도 남자들과
벌거벗고 뒹구는것도 사실이다.
영화속에서 그렇게 과감한 그녀에 비해 인터뷰에 나선 유리라는 여자는 상
당히 뜻밖이었다.
유리 인터뷰를 보노라면 정말 에로물 배우인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어린
소녀가 나온다. 그녀의 출연 영화를 안봐서 영화속에선 어떻게 나오는지 모
르겠지만 말야...
- 물론 에로물인 만큼 20살이 넘은 성인이겠지. 18살인가 ?
하지만, 아무리 봐도 내 또래의 여자로 밖에 안보인다. 22, 23 ?

수줍은 웃음으로 시작하는 그녀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여자이다.
- 물론 그녀가 일반 여자들에 비해 매력적이고 예쁜건 사실이다.

취미는 춤추기, 노래부르기(음반내서 망했다고 함 :( ),
나이트가기....

웃음은 흡싸 김희선을 연상시키더군
하지만,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제목마저 모르는걸로 봐서는 어쩐지
연예인이 되려고 옷도 벗는 부류의 사람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해본다.

난 편견이란걸 싫어한다
하지만, 내가 그녀의 직업이 성인물 배우라는걸 안다면
그것이 아무리 가짜라고 하지만, 과연 그녀가 나의 여자 친구 혹은 내 딸이
라면 어떨까 ... 과연 그녀를 이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녀의 당당함에 내가 오히려 편견으로 그녀를 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결국 오늘은 이글 쓴다고 회사에서 인터넷으로 영화나 한편 볼까 하는
나의 꿈은 산산히 부서졌다.

에로물에 대한 또 다른 시각...
글쎄. 나 역시 편견에 휩싸인 사람이 아닐까 한다.
그걸 내 던지기는 힘들군..


..


차민석 - Jacky Cha
E-mail : jackycha@ahnlab.co.kr, jackycha@hotmail.com
PCS : 019-386-2487 / ICQ : 40830489 / 인터넷친구:3861-7717


본문 내용은 9,09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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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