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친구

작성자  
   dolpi96 ( Hit: 206 Vote: 9 )


* 친구

참 우습다.
그동안 별것 아닌것에 집착했던 나의 모습
친구 녀석과 얘기하면서 풀렸다.

일년 만인가 예전에 친했던 여자인 친구 녀석에게 전화했다.
옛날엔 녀석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연락 자주 했었는데
녀석이 남자 친구가 생기고 나니 자연히 예전 만큼 연락하긴 좀 서먹
해진게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울산가서 얼굴은 가끔 봤지만 연락은 거의
안했다.
하품을 시작으로 녀석은 전화를 받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 ID 바꿈

뭐.. 글엔 그냥 dolpi96을 없앤다고 했고 몇몇은 해지하는줄 알고 아
쉬워 했다. 그 아쉬움에 혹은 놀라서, 즐거워서(?) 전화 하거나 문자 메시지
를 보낸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나를 4년 정도 Ekans Family 녀석은 대뜸 이런말을 했다.

"ID 없앤다고 뭘로 바꾸냐 ? 없애는건 아닐테고"
"안 속네. 다른 사람은 해지하는줄 알던데 "
"니가 ID를 없앨리가 없지. 니가 해지하면 내손에 장을 지진다."

나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거다.
하긴...내가 통신을 그만 두면 누가 하겠는가 ...
그점엔 모두가 동의했다.


* 문자 보내기

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사람과 쉽게 친해지지만 난 죽어라 사람들에게 연락
을 안하는 편이다.
그러니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 물론 15년 이상된 친구들도 있다

삶의 변화를 위해 PCS를 뒤지면서 많은 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모두 다 다른 삶을 살고 있으니 또 그만큼 다른 내용을 보냈다.
난 남들에게 관심 끌기를 좋아하지 남들에게 관심을 가지는건 그리 없는
듯하다. 이건 정말 고쳐야 하는데 말야 ... 후

몇몇으로 부턴 전화도 왔고 문자 메시지도 왔다.
예전에 받았던 고등학교 친구 녀석한테도 전화와서
울산오면 술 사라고 하고 -.- 으...
어쨌든 다들 잘 살고 있는듯 하더군

전화 하기는 그렇고
e-mail 보내기도 그렇고 한 상대에겐 정말이지
문자 메시지가 좋을듯 하다 :)


* 휴가

6월 15일, 16일 휴가 예정이다.
두달만에 울산 내려가기 :)

휴식이 필요한듯하다.
쩝.. 뭐 내려가봤다 술판이겠지만...

특히나 6월 16일은 Ekans Family가 4주년 되는 날이다.
뭐.. 기억은 나 밖에 못하고 있긴 하지만...
매달 세째주 일요일이 우리 계모임인지라 두달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것들이 겨울에 여행 가자고 한다. 휴... 여름은 움직이면 덥다나
또 웬 온천이냐 ... -.-

이번엔 학교 근처에서 사진을 찍을까 한다.
우리의 변화된 모습을 사진에 담아 차곡 차곡 살펴보면 어떨까
15명의 Ekans Family...
10년후 다들 어떻게 변해있을까

그래봤자 애엄아 애아빠네.. 으...
좋은 친구들 :)




차민석 - Jacky Cha
E-mail : jackycha@ahnlab.co.kr / PCS : 019-386-2487
ICQ : 40830489 / UIN 메신저 : dolpi96 / Some : imjacky


본문 내용은 9,03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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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