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모교사랑. 작성자 kokids ( 2000-07-22 02:42:00 Hit: 207 Vote: 11 ) 어쨌든 모교사랑은 성공한 사이트임에 틀림없다. 가입자수만 해도 2백만을 훌쩍넘어버린 이 사이트. 그로 인해 잊었던 초중고등학교 동창과 동문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은 네트워크 세상이 가져다 준 풍요로움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면을 생각해 보라. 우리가 6-3-3제의 공교육을 받으면서 분명 친한 친구임에도 헤어져서 안타깝기도 하겠지만, 정말 피하고 싶은 더이상은 어떠한 경로로서든지 마주치지 않고 싶은 사람도 있을게다. 초등학교 때 나를 그렇게 패던 녀석을 십수년이 지나 대면했을 때 그가 무엇을 하며 사는지는 궁금해 할지언정 그 녀석과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없을지 모른다. 혹은, 내가 유난히 싫어하던 혹은 나를 유난히 싫어하던 앙숙들이 동창회에 만났다고 하면 그 어색함과 껄끄러움은 어떻게 되는 걸까. 우리가 어린 시절 함께 뛰어놀며 싸우던 그 친구들. 분명 그들 모두는 내 인생과 삶 속에서 한 부분을 차지했을 법한 녀석들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영원히 내 추억으로 남길 수만은 없는 그런 존재일 수도 있음을... 혹시나 내가 다른 녀석들에게 그런 존재는 아닐지 곰곰히 생각해 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 Chu-yeon 본문 내용은 8,98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c44_free/27647 Trackback: https://achor.net/tb/c44_free/27647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28156 1482 138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 댓글들에 오류가 있습니다 [6] achor 2007/12/0856142 1841 (아처) 2000 여름엠티 관련 achor 2000/07/21202 1840 [사탕] 내일 정모구나. 파랑사탕 2000/07/22187 1839 [경민] ^^ 이오십 2000/07/22181 1838 [주연] 모교사랑. kokids 2000/07/22207 1837 [주연] non-smoker. kokids 2000/07/22206 1836 [필승] 긴머리 이오십 2000/07/22197 1835 [롼 ★] 오늘 정모.. elf3 2000/07/22199 1834 [블루] 정모내.. 지니블루 2000/07/22199 1833 [하루] 가입인사..^^ 하루에도 2000/07/22199 1832 [두목★] 하루에도(최은경)가입축하축하~ elf3 2000/07/23212 1831 [롼 ★] 7월정모후기 elf3 2000/07/23198 1830 [사사가입] 하이여~~ 하루에도 2000/07/23186 1829 [필승] 엠튀는 8월달~~~~ 이오십 2000/07/23202 1828 [블루] 후기 지니블루 2000/07/23212 1827 [Keqi] Digitalization of Keqies... 오만객기 2000/07/23227 1826 [Keqi] 정모 후기... 오만객기 2000/07/23200 1825 [돌삐] homeless dolpi96 2000/07/23199 1824 (아처) 제45회 정모 후기 achor 2000/07/23211 1823 [사탕] 인평. 파랑사탕 2000/07/23194 1382 1383 1384 1385 1386 1387 1388 1389 1390 1391 제목작성자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