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삐] 삐, 울산에서 뺨 빼앗기다(?)

작성자  
   dolpi96 ( Hit: 198 Vote: 14 )


제 목 : [잡담] 삐, 울산에서 뺨 빼앗기다 (?)
내 용 :

어제 밤 친구, 후배들과 울산에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저보려고 올라와준 녀석도 있었고 ( 흑흑 고마워 )
그래서 녀석 학교가 부산인지라 데려다 주기위해 (평소에는 이런짓 안 함) 학교 앞
신호등에서 기다리고 있을때
웬 사람이 다가 와서는 제 뺨을 손으로 쓱 ~ 쓰다듬고 가더군요

"...." <-- 뻥해있는 나
"오빠, 저 사람 알아요 ?"
"아니. 너희가 아는 사람 아니니 ?"
"몰라요. 오빠가 아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너무해. 여자들도 이렇게 있는데 우리는 쳐다도 안보고 오빠 뺨만 만지고 쪼개고
가다니. 오빠가 귀엽거나 마음에 들었나 보다."
"허허허... @$!#%$#@#@"

알고보니 그 사람은 지능이 약간 떨어진 아이였습니다
옆에 있던 저희 선배 ( 토목.....과임...) 한테가서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했지요. 그 형 덩치가 좀 있었거든요
"x지야. x 지야."
그 형 평소 성격이었으면 주먹 날아갔을 겁니다. 어쩌면 형이 호출해서 다들 각목
들고 토목과 사람들 나타났을지도... 모르고

그외 지나가는 처자들 시비걸기, 서있는 사람한테 어깨동무하기, 차 서면 차문열기
, 외국인에게 말하기 외국인이
"Hi"라고 하니 영어로 말해서 인지 "dog si foot !" 등의 욕을 하더군요. 뻥해 있는
외국인
설마 모든 한국인지 저렇다고 생각하진 않겠죠 흑흑..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지 내심
걱정이...

어깨동무 당했던 총각들은 나중에 그 총각 가고 나서
"너 아는 사람이야 ?"
"아니. 난 네가 아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둘이 뻥해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우습더군요.
친구 녀석들이랑 키득키득 웃었답니다.
나중에 친구녀석에게 들었는데 그 총각은 근처 식당 아주머니 아들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외간 남자한테 뺨을 만지작 당했는데 그가 보기엔 제가 귀여웠나 봅니다.
- 어두운데서는 미소년(?)이라니까... ( 헉... 뭐가 날라오는듯한...)

에구구.. 이거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
여튼 울산에서 몇가지 사건, 사고가 더있었는데 그건 근무시간 후에 올리지요 :)
사흘 동안 웬 일이 그렇게 많이 생겼는지
오늘 아침에 교통사고 까지 나고.. 에구구

모두 좋은 오후 되길...
^^;

최초작성자 : 2000-11-13 / 12:23:40 PM / 차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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