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은 일에만 너무 빠지는 사람이
었다.
한번 밖에 없는 인생 일에만 미쳐 사는건 여러가지 면에서 좋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허나....
입사한지 3년이 지났다.
문듯 자신을 돌아보니 너무 일에 빠져 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해본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러하듯이 자기 중심
엔 항상 일이 된다.
그나마 일하는게 기쁘니 재미있긴 하지만...
나에겐 취미생활을 몇가지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글쓰는 거다.
다만 최근 글 다운 글(?)을 못 쓴지 꽤 오래되었다
대부분 신변잡기적인 글로 어릴때 부터 일기를 써왔고 5년 전부턴 일기는
그만 두고 PC 통신에 글을 올렸고 최근엔 인터넷에 아예 내 글을 올리는
사이트를 만들어 올리고 있다.
최근엔 영화평은 아예 따로 만들었지만...
글쓰기가 그냥 습관적이었지만 최근엔 정식으로 자신의 취미생활(?)로
인정하게 되었다.
조회수를 대충 계산하면 글을 하나 쓰면 여기 저기 올리니 적어도 200명은
족히 읽는것 같다.
대부분 같은 글을 내가 속한 동호회와 내가 만든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다.
아직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내 글을 읽는건 이상하게 어색하다.
특히 영화보면 감상문은 거의 올리곤 했는데 요즘엔 이것도 사정이 여의치
않는데 자신이
여유를 그만큼 잃어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그나마 최근엔 최군이 많이 백업해줘
춤학원은 빠지지 않고 나갈 수 있게 되었고 곧 그만둘 학원이긴 하지만
아직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한 결과 어느 정도
따라간다는 사실이 기쁘다 ^^;
언젠가 35살의 형(아저씨 아님 .. -.-;;;)이 그랬다.
혼자 재미있게 보내려면
* 악기 하나 다룰것
* 외국어 공부할것
* 취미생활 가질것 ... 등등의 얘기를 했다.
35살 노총각의 얘기니 잘 들어 둬야지 ^^;
ps.
아. 배고프다.
어제 같이 IT 업계에서 일한다는 단한가지 이유로(?) 선배들과 친구를
만나 소주 먹고 양주 먹었더니 정말 오랫만에 속이 뒤집어 졌다. 뭐
덕분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났지만
속 안 좋고 배고프고.. 최악이군
역시 아직은 난 술을 못한다.
다행히 취하진 않았지만... 소주 먹다 양주라... 주금이군.
하루에 컴퓨터 앞에 12시간 이상 앉아 있는 우리가 정상이냐는
형이 말이 웬지 가슴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