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내가 존경했던 선생님의 실상이
'촌지'나 밝히는 어찌보면 형편없는 사람이란걸 알았을때
그것도 아이들이 촌지 때문에 노이로제까지 걸렸었다면
그 얘기를 11년 지나 알게되고 어머니를 통해서 확인까지 했다면 ...
그 충격은 크다.
그래도 글쓰는 버릇이 든 결정적인 계기가되었는데 말야.
* 이제는 피폐해지는 구시가지
유년기, 청소년기를 자랐던 집 근처를 지나며
이제 식당으로 바뀐 그곳을 보며
집앞 틈에서 고x 만지작 거리며(헤헤) 쭈쭈바 빨던 유년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 초등학교 시절 사진을 찾아 스캐닝해서 홈페이지에 올리려고 했을때
문듯 발견한 어머니의 처녀 시절 사진을 보며
지금의 여동생과 비교해 보니
얼굴 형태 빼고 눈, 코, 입은 어머니 시집 올때와 너무나 닮았다는 사실을 알았
을때
그 놀라움이란...
역시 여동생은 어머니 딸이구나 (?!!!!)
* 친구가 가계는 손님이 대부분 10대로 보였다. 아무리 장사가 안되어도 10대에게
술 파는 친구를
보며 장사하기 참 더럽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짭새들에게 돈 줄꺼아냐....
* 초등학교 녀석 중에 나를 못 알아보던 녀석이 있어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보니
다른 녀석들 만큼이나 나 자신도 상당히 많이 변한걸 알았을때....
변했군....
* 초, 중 시절
유일한 낙이었던 구 시가지 '표준서림'(점?)이 그대로 있는걸 보며
주인 아줌마, 아저씨께 인사나 할까 했지만
선듯 용기가 안날때...
그나마 20여년 동안 그대로 인걸 생각하면...
아저씨, 아주머니도 많이 늙었겠지 ? 주인이 혹 바뀌지 않았을까 ?
이제 시내에 살지 않으니 갈 일도 없잖아....
10대에 낙중 하나가 그 서점에서 여러 종류의 책을 읽던 거였지
* 친구 녀석이 기억하는거라건
피부 하얗던 나였다.
사진을 보니 정말 내 피부가 하얗긴 하얗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