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언니가 다녔던 학교이다.
이 학교는 중2때 축제한다고 해서 빠르게 달려갔다...남녀공학이니까...^^
마지막에 둥근원 그리며 불놀이 같은거 할때 되도록이면 핸썸한 오빠들 옆에
가려고 노력했던 곳이다...허허...그때 얘기하면서 알게된 오빠두 몇명있었는데.
어찌되었건 난 오늘 그곳에 시험을 보러갔다.
아직은 바닥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서 조심조심 한걸음을 내딛으며말이다.
말이 시험이지...난 근 2달간 책이라는 것을 본적이 없었기에...
그리고 머리속조차 복잡했기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갔었다.
그냥 운을 믿으며...
근데 학교의 화장실의 수도관이 이번 한파에 동파되었나보다.
복도가 온통 질퍽질퍽...
꾸정물이 가득가득...정말 찝찝하다.
어떤 닥터케이(?)신발이 그 꾸정물에 모두 젖어버린걸 보고..
정말 찝찝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안젖은 나두 시험보는 2시간 동안 발이 얼어버렸는데
그 남자는 장난 아니었겠다...허허...아마 동상이 되버렸을지도 모른다.
이번 시험장의 특징은.
유난히 커플이 많았다는 점이다.
10명중에 6명은 커플이다.
우띠...--+
앞뒤로 걸어오는 커플들을 보면서 빙판길이 왜 그리 더 미끄러운지...
혼자 걷는것보다 둘이 걷는게 더 안전하지 않나? --;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하나 잡을 생각을 했으나...쩝.
그냥 빠르게 달려가 버스에 몸을 실어버리고...
집으로 들어와 자버렸다...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