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에게 예전의 모임때 앞으로는 꼭 나오리라 다짐을 했건만
또다시 배신을 때리게 된 상황에 대해 미안함을 금할수가 없다.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지...^.^*
문득 너희들의 얼굴이 다시금 흐릿흐릿해지는거 같아.
하기사 아처나 성훈이, 구니의 경우야 워낙 독특하게 생겨서
까먹지는 않겠지만....^.^*
문득 나도 이 곳에서 벌써 몇년이냐? 96년 여름부터였던것 같은데....^.^*
5년? 5년이란 시간동안 활동을 하면서
아직도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쇼킹한 일인거 같아....
물론 잘 나오지도 않았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일수도 있지만...^.^*
헤라두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라워 하는거 같은데...
그건 나또한 마찬가지의 상황인거 같다.
문득 요즘 바깥의 날씨를 생각해봤다.
완연한 봄날씨이기는 한데....
얼마전보다 봄의 설레임은 덜해진것 같다.
그냥 또 시간의 흐름에 맡겨버리는듯한....
그냥 하루하루 찌들어버린 소주의 향기에 비척거리기 일쑤구...
내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 무엇을 원하여 무엇을 향하여 가는 것인가?
하는 의문두 들구 도대체 목표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들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