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만에 가보는 삼성역 부근
옛 회사 건물인 삼화빌딩을 보니 가슴이 벅차더군....
마침 포스코 지나면서 포스코에서 일하는 후배가 생각나서 연락해봤는데
어떻게 그 회사는 격주 휴무도 안하냐....
가급적 금요일에 얼굴 보려고 했더니...
아.. 그리고 문듯 본디마을 처자도 잘 있는지 모르겠군...
* 몇년째 겪어오는거지만 6시 약속에 5시에 나간 나도 문제지만
7시 넘어서 다들 오다니...
뭐, 덕분에 이뿐이 신디랑 얘기하며 잘 놀았지
* 헤라도 말했지만 Zeit의 '신디'는 너무나 매력적이었어
신디는 다소 통통하지만 나름대로의 귀여움을 가지고 있더군.
아.. 4개월전에 날 한번본 '딩키'(딘키?)도 알아보더군
그리고 딩키도 살이 많이 빠진것 같아.
* 전부 4개월 만에... 혹은 올해 1월 1일 새벽 같이 새해라면서 광화문(
?)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하던 사람은 6개월 만에...
그래도 친구란 존재는 항상 어제 보고 헤어진것 같아...
* 그리고... 화장실에서 날 따라온 남자....
거기에 대해선 변명할 꺼리가 많아.
화장실에서 손 씻고 있는데 그 남자가 말 걸었어
"제가 술 취하면 모르는 사람하고 얘기하고 싶거든요."
어려보이는 그는 20살이나 21살이라고 생각했지만 23살나 되더군
그래서 군대 갔다왔냐고 했더니 산업체 가겠다는거야
그래서 어... 나 산업체 나왔는데 했더니 조언 좀 해달라고 해서
몇마디 얘기해줬더니 나중에 술 가지고 자리로 온 것 뿐이라고
내가 아무리 예쁘장한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미소년
에 대한 나의 동경일 뿐이라구... 오해 말라고..
아.. 남자들에 대한 이 놈의 인기...
여자들로 이어 줄 수는 없을까 .... 훌쩍..
그래도 덕분에 우리 자리에 소주 한병이 생겼잖아 !!!!
뭐.. 내주위엔 항상 형...형...하는 칙칙한 남자들뿐이긴 하지만
이런 인기는 나도 싫어... ^^
* 새벽 3시에 집에 가는길. 택시비가 만천원이나 나왔지.
그전에 지하철 시간 맞춰서 갈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명색은 날 위한
자리이다보니 계속 있긴 했다만...
흘러가는 시간속에...(?) 이제 더 이상 새벽까지 놀기는 무리인것 같아
이건 20대 중반으로 접어 들면서 없어져야할 20대 초반의 악습이야...
그러다보니 12시에 일어났지.. 엉엉...
* 아참... 그래도 친구라고 점프까지 해서 날 만나러온 누군가에겐 너무
반가워. 그리고, 먼거리에도 온 누구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