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롼 ★] 엽기적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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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f3 ( Hit: 281 Vote: 34 )

전에 열심히 게시판에 퍼올렸던 글인데...
그 글들이 책 두권으로 묶여져나왔을 때...별게 다 책으로 나오네 라고 생각했었고...
그 글들이 영화로 제작되었을 때 난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2시간 30분의 런닝타임.
두시간은 잼있었고, 30분은 슬펐다.
이 영화는 "견우야 미안해"라고 외치는 부분부터 시작된 눈물을 영화가 끝날 무렵까지 날 슬프게 했다.

눈물이 흐른다.
내 눈물은 달지도 쓰지도 짜지도 않았다. 아무맛도 없었다.
기뻐서 흘리는 눈물을 달고, 슬퍼서 흘리는 눈물을 쓰다고 하던데...
내 눈물은 뭐였을까? ㅡ.ㅡ

너무나도 비슷한 모습이었기에...
영화와 현실이 구분되지 못했던 거였을까?
...

원작자가 인터뷰에서 견우74씨는
"엽기적인 그녀가 실존인물입니까?"라는 질문에
"주인공 "엽기적인 그녀"는 이 영화를 보고 자기 이야기라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실존인물이고, 뭐 이런 이야기가 다있어라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허구일 뿐이라고..."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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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은 8,61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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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