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찰스 B. 웨슬러
* 출연:제이슨 빅스, 섀넌 엘리자베스, 앨리슨 해니건, 크리스 클라인
미나 수바리, 타라 레이드, 에디 케이 토마스, 숀 윌리엄 스콧,
토머스 이안 니콜라스
* 개봉: 2001. 11. 30
* 등급: 18세이상
* 시간: 104분
* 쟝르: 코미디
* 줄거리 ( www.cineseoul.com )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파란 만장했던 고교시절을 보내고 대학생활을 시작한 짐, 케빈, 오즈, 핀치
그리고 스티플러... 대학생이 되어 맞게 되는 첫 여름방학을 맞아 고향에서
다시 뭉친다.
아직도 섹스와 예쁜 여자만 집착하는 말썽꾸러기 친구들은 어떻게 하면
환상적으로 첫 여름방학을 보낼까 궁리를 하던 중에 케빈의 형 조언대로
해변가에 빌라를 빌려 각자의 파트너들과 친구들을 불러 멋진 파티를 열어
그야말로 최고의 추억을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짐은 예전에 고교시절 안타깝게 떠나보낸 체코 교환학생 나디아를 다시만나
더욱 발전된 테크닉을 보여주기 위해 미쉘에게 맹렬한 섹스 훈련을 받게 되
고, 오즈는 해외 연수를 떠난 애인 헤더를 파티에 참가시킬 것을 맘먹는다.
핀치는 스티플러의 엄마를 잊지 못해 보다 성숙해진 탄드라식의 섹스를 계획
한다.
케빈은 옛 여자친구 비키와 다시 한번 사랑을 나누길 원하고, 스티플러는
해변에서 여자 꼬시기에 모든 정력을 바친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데...
짐은 순간접착제를 러브젤로 착각 하고 바르다 손이 그곳에 붙어 버려 응급
실로 실려가고, 오즈는 해외로 간 헤더와 폰섹스를 하려고 할 때 마다 방해
꾼들이 나타난다. 비키는 새로운 애인을 데리고 케빈 앞에 나타나고, 스티
플러 엄마만의 기달리던 핀치 앞에 나타난 건 스티플러보다 더 여자를 밝히
는 그의 동생...
이렇듯, 그들의 첫 여름방학은 계획과는 달리 좌충우돌, 뒤죽박죽, 온갖 해
프닝으로 꼬이기는 하지만 한층 성숙된 성인으로서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
지 깨달으며 여름을 마감한다.
미쉘에게 섹스에 관해 교육과 실습을 받은 짐은 자신만만하게 나디아를 대
하지만 정작 섹스를 앞두고 미셀에게 달려간다. 바로 자신이 사랑한 사람은
미셀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케빈은 비키와 순수하게 친구로서
남기로 결심하며, 스티플러는 해변에서 만난 레즈비안 커플과 환상적인 밤
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나타난 스티플러의 엄마인 지니. 핀치는 이 비현실적
인 관계를 거부하는 듯 했으나 매혹적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지니의 차
속으로 뛰어 드는데...
* 아메리칸 파이 1 편
아메리칸 파이에 대한 평가는 남자와 여자가 좀 다른데 여자들은 별로 재
미없었다는 평이 많다. 그도그럴 것이 이 영화는 총각딱지 떼기 위해 발부
둥치는 남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으니 "경운기" 운전 경험이 있는 대다수의
남자들은 바로 자신의 얘기가 아니겠는가 !
일단 이 영화는 아메리칸 파이 1편을 본 사람이 보는게 영화 전체를 이
해하기 쉬울꺼다. 안봐도 큰 상관은 없을듯 하다만...
* 웃기다
1편 본지도 꽤되어 잘 기억나지 않지만 2편은 1편에 비해 더욱 엽기적으
로 웃음을 강요(?)한다. 오줌 샤워, 남자끼리 키스하기 (-.-;;;), 본드를 젤로
알고 바르는 엽기적 사건등 그래서 영화 보는 도중 내내 웃는다. 개인적으
로 내 앞에 앉았던 사람에게 너무 미안한게 난 앞에 의자 잡고 웃었다 ^^
* 그런 아버지 아니 부모님을 원한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짐의 아버지는 이해심 많은 아버지 같다. 아들의 성숙
함을 위해 1편에도 큰 힘이 되더니 2편에는 자신의 아내와의 경험에 대해서
도 얘기해 주는 등 단순히 안돼가 아닌 격려를 해주고 말야
성에 대해 터부시되는 한국사회라서 그럴까 ?
난 아버지와 성에 대해 얘기해 본 적은 없고 1990년 초에 처음 몽정을 했
을때 나도 이제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에 자랑스럽게(?) 어머니께 자신이 성인
이되었다는걸 말했지만 어머니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몽정이 뭔데 ?"
올바른 성교육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성장하는 이땅의 사람들 ( 특히
남자들)에겐 저런 부모님이 엄청 부러운게 나만의 생각일까 ?
* 각기 다른 성격의 주인공
현실 세계의 남자들도 그렇지만 오직 여자와 자보겠다는 생각으로 사는
애들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만 잔다는 사람. 대충 그렇게 나뉘고 학기
중 몇명이랑 잤다는걸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겨우 몇 번 안잤네라고 얘기
하는 그네들의 문화는 아무래도 좀 낯설게만 느껴진다.
다만 우리 주위엔 혼전순결주의자인 남자들도 제법 있는데 미국에서도
요즘 혼전순결에 대한 다짐도 한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혼전순결주의자
를 등장시키는 것도 어쩔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영화도 결국 대부분의 사람이 좋은 결말을 맞이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도 깨닫고 색마들도 여자와 성공적인 접촉
을 한다....
* 3편은 안 나오는게 좋을 듯...
1편은 바로 성장기 남자들의 이야기이고 ( 다만 고등학교때 총각딱지 못
떼면 팔푼이라는 건 미국적 사고이고 ) 그 시절이 지난 사람들에겐 많이 공
감가는 얘기라 영화가 성공한게 아닐까싶다. 다만 2편은 청소년기의 혈기왕성
한 남자들의 공감가는 얘기에서 대학생이 된 성인에 대한 얘기라 1편 만큼의
신선한 공감 얻기 힘들듯 하다. 다만, 2편은 1편보다 훨씬 엽기적으로 웃긴다.
ps. 나디아가 섹쉬해보이는가 ? 내가 보기엔 미셸이 훨씬 귀엽고 괜찮더
만....
주 ... 섹스코미디 안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보지말고 역겨워 할 수도 있겠
다. 그리고 탐색전 중인 남녀는 웬만하면 같이 보지 말길.
물론 깊은 관계라면 별 문제 없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