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3: 작은 발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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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1085 Vote: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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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 Wrote :

* * 뒤집어 봤어요.

*

* 후훗..

* 혹시나 해봐서 다시 들르게 됐어요

* 답변이 꽤나 궁금했었나봐요

* 이곳을 북마크 안시켜 놔서 한참을 헤맸어요..==;;

*

* 후후후.. 자꾸 웃음만 나오네요..

* 아무래도 제가 글솜씨가 없는게 탄로가 난듯 하네여..^^;;

* 적당히 어른 흉내를 내지만 아직은 귀여운 아이라..

* 아주 어렸을때부터 그 말을 그리워 했어요..

* 귀여운 아이..

* 불행하게도 나에겐 철부지 없던.. 그런 아이의 모습이 없던것 같아요

* 왜인지는 몰라도.. 언제나 나에겐 어른이기를 원했으니까..

* 처음 들어요.. 아이같다는 말..

* 근데.. 기분이 나쁘진 않네요..^^

* 어른이 아니라.. 적당히 어른 흉내를 낸다..는 표현도 맘에 들어요

*

* 참 웃겨요... 세상이라는거.. 그리고 인연..

* 아처님의 글을 읽으며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어요..

* 그저.. 아무런 느낌없이 짓는 그런 웃음 말고..

* 뭔가 가슴속에서 즐거운 느낌 있잖아요..

*

* 한참을 느낌을 잃은채 방황했었어요..

* 이제는 느낌을 잃는다는 것만큼 두렵고 무서운 일은 없다는걸 알아요

* 그래서 작은 것 하나하나 관심을 두죠

* 이렇게 글쓰며 지나가는 작은 시간에두요..

* 또각또각..

* 더이상 시계소리에 서두르지 않아요..

* 여유..

*

* 그래요..

* 만우절의 썰렁한 거짓말로 4월이 시작됐어요.. 하핫 *^^*

* 해도 길어졌구요.. 때문에 한시간을 잃은것 같아 섭섭해요..^^;;;

*

* 사랑하기 좋을 때라구요..후훗..

* 사랑은 언제해도 좋아요.. 아름답고..

* 이제는 나도 술을 마시고 싶어요..

* 그리고 취하고 싶어요.. 오랜만에..

*

* 오늘은 청소부터 해야겠어요

* 집 어디든 찍어서 손으로 훑으면...

* 정다운 뽀오얀 먼지가 묻어나거든요..

* 아쉽기도 해요..

* 나와 지금까지 함께 해주었던 유일한 친구들인데.. 후훗

* 하지만 오늘은 과감히 걸레로 그들을 떠나보낼래요..웃샤웃샤^^

*

* 집에 와인이 한병 있어요..

* 유난히도 와인을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죠

* 그 친구가 떠나고 나서 유난히도 와인을 싫어했던 제가.. 한병 마련했어요..

* 제일 비싸고 향이 좋은걸루요..

* 오늘은 그 와인에 취하고 싶네요

* 친구가 그리운 날이에요..

* 아처님도 권해드려요^^

* 향이 좋죠?

*

* 내일은 어느때보다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 그럼 좋은 꿈 꾸세요^^



기분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그 날 전 아주 많이 취했었답니다.

깨어나보니 낯선 땅, 안산이었을 정도로.

그래도 기분 좋았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



그렇지만 하마터면 못 보고 지나칠 뻔 했답니다.

어느새 한 페이지가 넘어가 미쳐 그 뒤에까지 글이 있을 거란 생각은

저 조차도 하지 못했었어요.



정말 좋은 인연인가 봐요.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보게 되었으니까요. ^^

흥미롭고 기대되는 일이예요.



그런데 왜 민물장어일까요?

고등어, 참치, 동태,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오징어도 있는데. --+

연어도 좋아요. 윤도현의 노래 덕택에.



와우! 향이 좋은 걸요.

정말 좋은 와인인가 보군요.

깔끔한 방에 제 발이 더 민망하네요.



그렇지만 슬퍼져요.

정다운 먼지들, 그리운 쓰레기들...

지금쯤 어느 땅에서 무얼 하고 지낼까요. !_!



보고 싶을 거예요.

언젠가 많이 그리할 거예요.



예. 이제 전 자야할 시간이랍니다.

고민 중이긴 해요.

밥 먹고 자야할지, 자고 밥 먹어야할지.

그런데 그 고민한지 벌써 1시간도 넘었네요. --+



아침에 집에 오는 길에

이제 막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았어요.

그냥 기분이 좋아졌어요.

나도 저랬던 적이 있었더랬지, 생각했더니 그냥 기분이 좋아졌어요.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꿈 꿔요.

오늘 요리는 오징어볶음이예요. ^^



- http://i.am/achor

본문 내용은 9,13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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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