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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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 ( Hit: 1188 Vote: 86 )

술이라는거 난 참 안좋아해.

하지만 어제 하루.

아. 가끔은 술에 취한다는게 좋을때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



인간다운 모습이라면 너무할까?

하지만.

참. 꾸며지지 않은.

정말 자기 의지와는 상관 없이.

그냥 있는그대로의 모습.



보기 좋았어.

항상 그런사람이라면 싫었겠지만.

처음으로 취한 당신이. 잠든 모습을 보면서

한강에 수많은 가로등을 바라보던 그 기분. 그 느낌.

정말 평생 다신 못 느껴 볼거 같애.



그래서.

지금 난 너무 흡족해.

고마워.어깨를 빌려줄 기회를 줘서.



그리고. 미안해.^^







P.S : 설문조사 재밌더군.

본문 내용은 8,66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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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