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ab 2001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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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qi ( Hit: 1026 Vote: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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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왔다...



에틱은 옳았다...

진실은 단순간단명료했다...

난 그걸 아직도 몰랐다...



난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했고...

나름대로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직 많은 것이 모자라고 부족했을 뿐이다...



난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이길 원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았다...



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하기 싫은 것을 먼저 했다...

학교도 더 다니기 싫었고, 그래서 조기졸업에 목을 맸다...



사랑도 빨리 찾고 싶었고, 이왕이면 더 좋은 여자이길 원했다...

내가 여자친구가 없는 정말 솔직한 이유...

난 속으로 모든 조건을 미리 계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난 사람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많이 혹사시킨다...

모닝도, 벨로르도, 그리고...

그러나 난 절대 자유롭지 못했다...



난 아처가 부러웠고 구니가 부러웠으며 우리 BL식구들이 부러웠다...



지금도 달라진 것은 없다...

내 특유의 논리와 추론, 그리고 직감...

무엇보다 한 번 사람에게 실망하면 절대 틈을 주지 않는 내 이성코드...



하지만...

이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지?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는가 아닌가의 차이만 있을 뿐...

비아그라가 필요하다는 유동근의 말은 그래서 더 진짜처럼 들린다...



나도 때로는 누군가를 강간하고 싶은 적이 있었으니까...



9월이 왔고...

이제 난 전선으로 나간다...

본문 내용은 8,61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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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Re 1: 고등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 Keqi 2001/09/158716
1964답변     Re 1: 덴장. 사람은 확실히 먼가 알아야 한다니까. -- Keqi 2001/10/2015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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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