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과연... 작성자 achor ( 2000-04-18 11:45:28 Hit: 871 Vote: 3 ) 분류 답변 지친앙마 Wrote : * 과연...나의 인내심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글쎄요... 전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한 인내심을 갖고 있답니다. 이를테면 오래달리기나 사우나에 오래 앉아있기 같은 것들. 학창시절 뛰어노는 것보단 오락실에 죽치고 앉아 있는 편이 많았지만 그래도 오래달리기만큼은 잘 했어요. 예. 물론 힘들죠. 아주 힘들어요. 오래달리기는 내가 왜 이렇게 뛰고 있을까, 생각하게 할만큼 아주 힘든 운동이예요. 그렇지만 이상하게 오래달리기만큼은 잘 하는 편이었어요. 사우나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잘해요. 온몸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나른해지는 그 기분이 좋아요. 대 자로 누워 몸에 힘을 빼고 있으면 편안해 져요. 언제 같이 해봐도 좋아요. ^^; 인내를 해야할 것인가, 말아야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는 참으로 어려운 편이예요. 때론 가장 기본적인 동물적 욕구대로 발산할 게 있다면 뭐든 발산해 버리는 게 진정한 삶의 방법 같기도 하고, 또 때론 하찮은 인간의 감정들을 모두 극복해 낸 채 도인처럼 허허, 웃으며 만물을 초탈해 내는 게 진정한 삶의 방법 같기도 하구요. 어려운 일이예요. 무엇이든. 어쨌든 오늘, 맑고 파란 하늘 아래서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마음껏 달려보고 싶네요. 달리며 생각했던 많은 꿈들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네요. - http://i.am/achor 본문 내용은 9,14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556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55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1 220 205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301답변 Re 1: * achor 2000/04/218682 300 뭐가 이리 어지루어 여기는... 김성민 2000/04/19150757 299답변 Re 1: 뭐가 이리 어지루어 여기는... achor 2000/04/198492 298잡담 유혹 achor 2000/04/19140670 297 Re 1: 가지 않은 길.. 민물장어 2000/04/197656 296답변 Re 2: 가지 않은 길.. achor 2000/04/199682 295 [질문] 아처님은 팬티를 입으시나요? 사타구니 2000/04/18172985 294답변 Re 1: [질문] 아처님은 팬티를 입으시나요? achor 2000/04/189866 293 Re 1: [질문] 아처님은 팬티를 입으시나요? 민물장어 2000/04/198834 292답변 Re 2: [질문] 아처님은 팬티를 입으시나요? achor 2000/04/1911322 291 판도라의 상자 민물장어 2000/04/18133862 290답변 Re 1: 판도라의 상자 achor 2000/04/189352 289 과연... 지친앙마 2000/04/17205768 288답변 Re 1: 과연... achor 2000/04/188713 287영상 (이주노) 무제의 귀환.mpg achor 2000/04/172445101 286 부산, 부산, 부산 승주 2000/04/16113261 285답변 Re 1: 부산, 부산, 부산 achor 2000/04/178516 284잡담 안녕. 나 군대 가. achor 2000/04/15155068 283 븅신 ^ 광고 사타구니 2000/04/15135154 282답변 Re 1: 븅신 ^ 광고 achor 2000/04/1510236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