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Re 1: 판도라의 상자 |
|
작성자 |
achor
| ( Hit: 929 Vote: 2 ) |
|
|
분류 |
답변 |
|
|
제 사소한 좌우명은 '후회 없이 살자'랍니다. --;
사실 쪽팔려요. 너무 보잘 것 없는 좌우명이니까요.
그래서 때론 이 말 하나에 제 삶이 좌우된다는 게 억울하기도 하죠. --+
그렇지만 후회 없이 산다는 말 속에는
포괄적인 편안함이 있어 다시 만족하게 돼요.
후회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든 좋을 것 같아요.
오래 살든, 일찍 죽든,
아주 부유하게 살든, 아주 궁핍하게 살든,
명예롭게 살든, 구차하게 살든...
후회만 없다면 전 좋겠어요. 제 과거를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막상 삶에 후회가 없을 거라면
또 삶이 너무 무미건조해 질 것도 같네요.
하는 일 족족 다 잘 되는 거예요. 결코 반성할 일이 없죠.
옛 일을 회상하며 아쉬워하고,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그런 새콤한 즐거움이 없을 것 같아요.
어때요? 상상 속에서 싸우고 나니 기분이 좀 후련하죠?
고작해야 인간사, 거기가 거기고,
고작해야 인간의 생각들, 거기가 거기인 것 같아요.
그러니 아웅다웅, 홀로 잘난 척 하며 살아가는 건
참 미련한 짓이 아닐까 싶기도 하답니다.
귀여워요. 혼자 치고 박고 싸우셨어요? ^^*
그렇지만 폭력적이고 파괴적이고 포악하군요. --;
아, 내가 당한다면 얼마나 아플까, 훌쩍. !_!
^^;;
시험 잘 보셔서 기쁜 마음으로
이 글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행운을 빌어요. ^^*
- http://i.am/achor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