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작성자 마르티나 ( 2000-05-09 19:38:35 Hit: 1075 Vote: 49 ) 하늘을 올려다 보면 비가 올것만 같다. 난 준비를 다했는데.왜 아직 비가 오지 않는거지.. 오늘같은날 비가 왔으면 좋겠는데...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서도. 길을 걸을때에도. 나의 삶은 왜이리 무료하다 못해. 진저리 나는지. 인천의 찰랑거리는 바다를 보고 있어도. 왜 내머릿속은 아무것도 갈망하지 않는지.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말하라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할까. 이제와서 보고싶어도. 아니 봤다고 해도. 뭐가 달라지는거지. 전화를 한다고 해도.목소릴 듣고안부를 묻는다 해도. 너의 가슴속에 작은 요동이라도 생기길 바라는 건지. 왜 이렇게 힘이 빠지는 걸까. 이제부터 난 너무너무 바빠져야 할 시기인데. 지금부터 이렇게 힘들면 아마 포기할지도 몰라. 태어나서 처음이야.내가 가장 좋아하는것을 하기 싫다는 생각을 했어. 이렇게 멍하니 앉아만 있어도 나의 삶은 끊임없이 흘러만가고. 또다시 어두워지고. 새벽이 오고. 눈을 뜨고. 정말로 목적이란 눈꼽만큼도 없이 하루를 살아 넘기고. 널 다신 그리워 하지 않기로 해놓구. 난 또다시 바보같은짓 하고 있다. 옆에서 누가 나좀 제발. 제발 말려줬으면 좋겠어 이젠 사랑이니 뭐니 하는것도 지겨운데. 오늘은 운이 나쁜날인가봐. 아니면 엄청 운좋은 날이든지. 우연히 널 보았거든. 본문 내용은 9,12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646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64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1 220 201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381 zoo 사타구니 2000/05/11119557 380답변 Re 1: zoo achor 2000/05/1184434 379 내가 싫어하는 질문 승주 2000/05/10118046 378답변 Re 1: 내가 싫어하는 질문 achor 2000/05/118462 377 [우산] 마르티나 2000/05/09107549 376답변 Re 1: 그렇게 된다면... 그런 운명인 거겠지... achor 2000/05/109845 375 Re 1: [우산] klover 2000/05/108182 374 아처형 고마워요... 김신갑 2000/05/09134853 373답변 Re 1: 아처형 고마워요... achor 2000/05/099771 372 Re 2: ^^ 김신갑 2000/05/0910131 371잡담 섹시한 남자가 되기 위하여... achor 2000/05/09122442 370 Re 1: 섹시한 남자가 되기 위하여... 마르티나 2000/05/098681 369답변 Re 2: 섹시한 남자가 되기 위하여... achor 2000/05/1011962 368 [휘우] 아처 꼬옥 보거라~~!! 이희우 2000/05/08266348 367답변 Re 1: [휘우] 아처 꼬옥 보거라~~!! achor 2000/05/099321 366 [필독] 가짜[Re] 헤헤 아처님 꼭 보세요. 김신갑 2000/05/08137072 365답변 Re 1: [필독] 가짜[Re] 헤헤 아처님 꼭 보세요. achor 2000/05/0910961 364 하이~...캡이다 벼리조아 2000/05/08231268 363답변 Re 1: 하이~...캡이다 achor 2000/05/089412 362 여긴 학교... 주정우 2000/05/08163765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