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갑님께... 작성자 achor ( 2000-08-01 18:38:16 Hit: 1079 Vote: 52 ) 분류 고백 오늘은 참 탑탑한 날이네요. 그냥 기분이 심란해요. 대개 이런 말을 하면 농담으로 듣곤 하지만 저는 정말 미쳐가고 있답니다. ^^ 제 주위에서 저를 쭉 지켜보고 있는 친구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뭐하러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일을 하냐고. 그냥그냥 적당히 하다가 회사나 다니라고. 그렇지만 잊지 말아주세요. 이제 조만간 제가 미쳐버리고 나면 사람들이 오해할지도 몰라요. 저 사람은 원래 저렇게 미친 사람일 거야. 그 때가 되면 저를 위해 한 마디 해줄 수 있나요? 아닙니다. 아처씨는 사실 처음에는 정상적인 사람이었어요. 단지 그렇게 변한 것뿐이에요. 처음부터 미친 사람은 흔치 않답니다.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제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살아갔던 날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_! 오늘은 탑탑한 날이에요. 그래서 문득 신갑님께 무언가를 해드리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제가 신갑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더군요. 그나마 미쳐가는 머리로 생각해 낸 것이 웹디자인을 꿈꾸시는 신갑님을 위해 힘겹게 모뎀으로 접속하시는 신갑님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 CD나 보내드리는 게 어떨까, 하는 것이었답니다. 괜찮나요? 이미 쓸 프로그램은 모두 준비되어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말씀만 해주세요. 이 인터넷 공간에서야 대개 다 구할 수 있겠지만 혹 모뎀 접속으로 많은 시간이 들 것 같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정성껏 CD로 구워 보내드릴께요. 하긴. 왠만한 프로그램이야 신갑님도 있겠죠. 그렇다고 vluez의 야한 동영상이나 satagooni의 엽기적인 동영상을 신갑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지도 않고... 아, 무능하여라. 신갑님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해야 이런 것밖에 없군요. !_! 어쨌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잊지 말아주세요. 제가 정상적인 정신으로 살아갔던 나날이 있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말해주세요. 제가 정상적인 정신으로 살아갔던 나날이 잇었다는 사실을.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9,03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155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15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1 220 176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881 후훗*^^* 이선진 2000/08/041557134 880 좋은 친구 applefile 2000/08/031267125 879답변 Re 1: 좋은 친구 achor 2000/08/0379324 878 몰래 듣는 청취자.. 눈맑은 연어. 2000/08/03121098 877답변 Re 1: 몰래 듣는 청취자.. achor 2000/08/0391941 876 Re 2: 몰래 듣는 청취자.. 눈맑은 연어. 2000/08/0379745 875답변 Re 3: 몰래 듣는 청취자.. achor 2000/08/0477423 874공지 긴급! 제1차 BL 번개 achor 2000/08/02127392 873황당 Re 1: 긴급! 제1차 BL 번개 applefile 2000/08/037735 872 Re 1: 긴급! 제1차 BL 번개 김신갑 2000/08/038901 871 "사랑을 위해 죽다"---^^ 이선진 2000/08/021668103 870답변 Re 1: "사랑을 위해 죽다"---^^ achor 2000/08/0384044 869잡담 올만에 왔더니...^^.. 양사내 2000/08/02101482 868답변 Re 1: 올만에 왔더니...^^.. achor 2000/08/0385823 867 또,,써영*^^* 이선진 2000/08/01127065 866답변 Re 1: 또,,써영*^^* achor 2000/08/027771 865 순우오빠!!멋진걸요*^^* 이선진 2000/08/01124463 864고백 신갑님께... achor 2000/08/01107952 863 Re 1: 신갑님께... 김신갑 2000/08/0275134 862질문 Re 2: 신갑님께... achor 2000/08/039723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