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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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Hit: 790 Vote: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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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려되지 않은 식상한 문제,

남녀 사이에 과연 친구로 존재할 수 있느냐는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철저히 무시당해있구나.



하긴. 할 말 없는 낯선 여인과 마주 앉아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런 식상한 이야기들이야 무슨 쓰임이 있겠어.



나 역시 아주 친하다고 생각하는 여성 친구가 있어.

말 그대로 친구지. 함께 있으면 아주 편해.

며칠 세수도 안한 채로 나가 만나도 별 상관 없고,

내내 하품하며 졸라 졸라, 거려도 괜찮을만큼 편해.



그렇지만 역시 문제는 性.

나는 친구라는 사실이 性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는 생각치 않아.

물론 연인과 친구의 개념에 性적인 요인이 들어있는 거야 무엇보다 확실하겠지만

그럼에도 친구라고 性으로부터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철저히 무시하지는 않아.



그래서 식상하지만 가벼운 문제는 아니게 되는 거야.

물론 처음에야 가볍지. 삶에 경험의 영역이 적을 수밖에 없으니까.

그렇지만 날이 갈수록, 삶을 살아갈수록

남녀 사이의 친구는 사소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해.



나는 잘 모르겠어.

남녀 사이에 친구란 가능합니까? 네.

그럼 연인과 친구는 무엇으로 구분합니까? 글쎄요.



너는 스스로 해답을 찾으려는 경향이 많아 보이니

이번에도 내 해답을 찾는다면 내게 알려다오.

그리고 네 우정 또한 영원히 지켜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



다만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남녀간 친구사이에 환상이 있다면

과감히 그건 픽션이야!, 라고 외쳐보기를

슬며시 권유 또한 해 보마.



회의조는 아니다. 자숙이지.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9,02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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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