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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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맑은 연어. ( Hit: 1573 Vote: 143 )

20대의 터널은 왜 그렇게 어두웠을까..



누구나 어두울 것이다.

지금 웃고 있지만 집에 돌아가서 소주 마시면서 괴로워할지 누가아나.

20대는 그렇다.

그런데 어쩌면 20대는 너무 밝아서 눈이 껌껌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생의 불이 가장 활활 타오를 때라서 그 빛에 눈이 머는 것이다.

터널 안이 어둡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젊음의 열기에 눈이 먼 것이다.





상은이 언니 인터뷰 중에서..



++++++++++++++++++++++++++++++++++++++++++++++++++++++++++++++++++++++++++++++++



헉헉,,

아처님 안녕? ^^



즐거우셨나요??

행복한 여행 되셨으리라 생각드네요.

저는 지금 방금 도착했어요.



요번 여행은 한마디로 즐거움 반, 아쉬움 반 이었답니다.



왠, 아쉬움이냐구요?,,

오늘 저희는 물도 못 사먹었답니당요~ 크크 --; (주머니에 100원 하나도 없었답니다.)

xx마냥 행세했지요!! --;

하지만 저의 아쉬움은 여기서 끝나고..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여지없이 모두들 뻗더라구여.

출발할 때와는 달리 너무도 초라해진 자신들의 모습을 빨리 잊으려는 듯..

크크~~ 우스워라~~~~~~ ^^*



여행 마지막날은 매번 이러했던 것 같아요.. 흐흠~



그런데 요번엔 예전보다 좀 더 심했던 듯..

완전히 모두들 꼴이 아니었숨..

기차안에서 유일하게 잠 자지않은 사람 바러~~~저여!!

이 꼴로 걍! 눈 딱 감고 자야하는데..

남들에게 비춰지는 저의 모습에 너무나도 신경이 쓰여..



히히^^



전 원래 기차든,버스든, 달리는 교통수단 안에서는 절대로 잠을 자지 않는 답니당~

그런거.. 다~ 이유가 있지여~~~ ^^;



기차안에서 어떤 오빠랑 이야길 나누었어여.. 키득 키득 ^^ ^^ ^^

전 원래 어딜가든 친구들과의 대화보다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를 더 많이하곤 하지요.

사실은 그것을 즐겨하지요~~ ^^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자연이든..

암튼, 저란 여자는 유독 이 세상 모든 것들과 대화를 즐기려한답니당!!^^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 사이에서 제가 유달리 겉도는 경향이 있나봐요.



오늘 오후 2시경쯤..

기차안의 그 어빤(편의상 정.군.이라하죠~ 히히^^) 얼굴이 너무도 잘생기시어

연어는 이야기 듣는 내내 편안하고 행복했답니다.

정군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간에 연어는 마치 굶주린 바버처럼~~~ ^^;;

암튼,, 잘생겨서 듣는내내~ 무지 무지 행복했사옵니다.

외모와는 달리 무슨 성인군자처럼 차분하게 말하는 것이..

마치 피로함을 싹~ 씻어주는 청량제 같았어요.



생긴 모습은요?

유승준+유지태+유준상~~~~~~~~~~ 꺄~~~~



뜨~아!!

너무나도 잘생긴 정군앞에 제 자신이 조금은 초라해 보였지만요~

제가 쑥스러워 하는걸 아는지~ 머르는지~~

눈치챌라 나도 맞장구 쳐가면서...호호^^



암튼, 복도를 가운데로 바로 옆좌석이라 저도 꽤 신경이 쓰였나봅니다.

저는 원래 옆모습보다 앞모습이 더 예쁘거든여~ 히히^^



글쎄요~

그 정군이요~

목 마르다니까 물을 주었어요.

한마디로 가뭄끝에 내린 단비와도 같았지요.

연어는 꿈뻑~ 꿈뻑 시원하게 마셨지요~



그런데 제가 정군과 무슨 이야길 주고 받았는지는 저도 잘 생각나질 않네요~

정군 큰 아버님께서 과수원을 하시고~

또 그 곳에서 예전에 물귀신을 봤다는 둥~~~~

이곳엔 매년 온다, 자기도 이브를 좋아한다(제가 이브 3집을 듣고 있었거든요~)

며칠전 과후배와 배낭여행을 했다는 등등..~



쿡쿡^^

에궁~! 연어는 정군 얼굴만 마냥 쳐다봤나봐영~ ^^;



힘들어서~ 또 지쳐서..



집에 오는길에 들은 얘기지만, 제 친구 지희가 그러더군여..

"너 아까 정**(이름까지 기억! @@ 놀람~ 초반부터 옆눈으로 쭉~ 지켜보고 있었음)

랑 이야기하는거 자는 척하고 다 들었다~ 그런데 물 너혼자만 벌컥벌컥 마심쓰냥!!"



물 이야기 나오자 제 친구들 저에게 수없이 많은 질타를 퍼붓더군요~

물귀신(?)이 따로 없더군여~ 저의 친구들!!



쿡쿡^^

"연어는 물없음 못 살아! 얘드라~~~ "



그 친구 아직까지 삐졌나봐요~

연락 한다더니 연락이 없네여.......

아님 피곤해서 골아 떨어졌나??



머르겠당!!

이따 해봐야겠당~



저~~~위~에 있는 글요~

정군이 자신의 다이어리에 끄적이던건데요~

가수 이상은 언니를 좋아했더랬죠~

저도 좋아했었는데..

음..거기에 몇개의 글이 있었는데..

왠지 연어 맘에 들어서~~~~ 올려봤어요.



키키^^

정군은 또 모할까??

어디선가 또 우연히 마주친다면 디게 방가울꼬얌!!



아마도 그럴테지?



아함~

졸리네요~

쪼매 자다가 이따 1시에 일어나야징~?







[눈맑은 연어]



























본문 내용은 9,01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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