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작성자  
   applefile ( Hit: 1013 Vote: 53 )
분류      잡담



군에 있는 친오빠한테서 집으로 전화가 오지 않는 날이면,



부모님과 나는 항상 걱정을 한다.



일주일이 넘도록 오빠 전화가 없다. 오빠 목소리 듣고 싶다.



설날 친오빠의 편지를 부모님 앞에서 큰 소리로 읽으면서



코가 찡해지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시고,



아버지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셨다.



2월이면 친오빠가 제대한다. 오빠가 많이 보고 싶다.





밖에 나가서도 늘 부모님을 걱정한다.



집에 빨리 들어가야 겠다란 생각이 앞선다.



그렇다고, 좋은 행동과 말만 하는 것은 아니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할 때가 더 많다.





형제가 오빠 한 명, 그리고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





보고 있어도 그립다.



같이 있어도 그립다.





그 그림움을 채우지 못해 죄송스럽다.







난 정말 잘 하고 싶다.



















본문 내용은 8,83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32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32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83   220   93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2543잡담   먼 정신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 applefile 2001/01/071680145
2542잡담   새벽이다. applefile 2001/01/10139668
2541잡담   조금 여성스러워지기 위해.. --;;; applefile 2001/01/13183666
2540잡담   그러나, applefile 2001/01/16201497
2539잡담   가족... applefile 2001/01/28101353
2538잡담   흐흐흐... applefile 2001/02/022486104
2537질문   오빠 applefile 2001/02/05128934
2536잡담   책판매 applefile 2001/02/11120862
2535잡담   오랜만의 선물. applefile 2001/02/16150572
2534잡담   아처님, 차례입니다. ^^ applefile 2001/02/27171441
2533잡담   끙끙. applefile 2001/03/03124938
2532잡담   나는 조금 겁을 먹었다. applefile 2001/03/11121930
2531잡담   뽀얀날 -.- applefile 2001/03/14110629
2530잡담   백조가 되는 날 -.- applefile 2001/03/18132262
2529잡담   stan applefile 2001/03/22133895
2528잡담   the kiss applefile 2001/03/27154097
2527잡담   Allegory of `Sculpture` applefile 2001/03/27206766
2526    :b applefile 2000/05/292259113
2525    허준 스타크 버전 (퍼옴) applefile 2000/05/303058133
2524    띠용~~~ applefile 2000/06/05114551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