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신청곡..

작성자  
   achor ( Hit: 826 Vote: 14 )
분류      답변

와우! 굉장하군요. 연어님! 어제 제가 방송 못 할 걸 예감하시다니. 깜짝 놀랐어요. ^^ 저 역시 시에는 별 관심이 없는 터라 Rimbaud에 관한 건 영화 Total Eclipse, 그리고 대충 훑어본 그의 대표시 몇 편이 고작이랍니다. 영화를 보며,
"이 시대 최고의 시인이 되기 위해선

 몸으로 모든 것을 체험해야 한다는 것을요.

 한 인간으로 사는 것은 만족할 수 없었어요.

 초인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미래의 근원이 되고 싶었어요."
이 말을 가장 감명 깊게 들었었죠. 몇 번이고 테잎을 돌리면서 받아적어둘 정도였으니까요. ^^ 다른 건 몰라도, 몸으로 모든 걸 겪고 싶었던 마음 하나만큼은 저나 Rimbaud나 비슷했다고 자위해 봅니다. --+ 그렇지만 저는 Rimbaud와 동시대에 살고 싶지는 않아요. 만약 그랬다면 Rimbaud가 처음 문학에 입문하던 시절 예의 없이 굴었던 모습을 저는 용납할 수가 없었을 거예요. 그럼에도 영화를 보고난 후 저 역시 서점을 찾아 Rimbaud의 시집을 읽었었답니다. 젊은 천재를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저 역시 열광했던 것이지요. 연어님이 말씀하신 홈페이지는 저희 achor WEbs.에서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는 satagooni씨의 홈페이지랍니다. 그 친구는 파괴, 폭력, 전위, 엽기의 미학을 좋아하는 친구이지요. ^^ 혹 표현이 틀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개성 넘치는 친구예요. 또 저랑 빵동기이기도 하구요. 허허. --; 어릴 적에는 그 친구와 사회 정의, 혹은 대의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많은 사고를 치고 다니기도 했었더랬죠. ^^; 그렇지만 이제 저는 사회친화적이 되어버렸고, 그 친구는 아직도 기운 넘치게 정열적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 아직 신청곡 구하지는 못했지만 구하는대로 꼭 띄워드릴께요. ^^* 그리고 힘내요, 힘! 자, 또 따라해 보죠. 끙!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9,00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387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387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83   220   64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3123답변     Re 1: 신나고 재미있는 환경교실-신림초견학사진!! achor 2001/04/0488015
3122답변     Re 1: 신성우-이연(異緣) achor 2001/02/06103610
3121답변     Re 1: 신청곡.. achor 2000/08/2182614
3120답변     Re 1: 실수를 했네여~~~~~ --; achor 2000/08/059506
3119답변     Re 1: 심심해서 옆의 홈피 다 가봤어여. achor 2000/06/0183235
3118답변     Re 1: 심심해서 쳐 본 것.. achor 2001/01/02112430
3117답변     Re 1: 십원결의 achor 2000/04/0711298
3116      Re 1: 아, 서버. --; J.Ceaser 2000/06/2971935
3115답변     Re 1: 아! zard 2001/04/119295
3114      Re 1: 아. 짜증나. 이선진 2001/01/1983320
3113답변     Re 1: 아.르.바.이.트...!!! achor 2001/05/109468
3112답변     Re 1: 아/처/청/량/리 achor 2000/09/188302
3111답변     Re 1: 아~ 그래도 결국.. 틀어주시는군요~~~ achor 2000/08/058358
3110답변     Re 1: 아름다워라... 환상적이네요. 사랑... 김신갑 2000/05/048932
3109답변     Re 1: 아빠.. 제발 참아줘~~ klover 2000/10/048255
3108답변     Re 1: 아시나요?? achor 2000/09/098653
3107답변     Re 1: 아아아앙 ㅠ.ㅠ achor 2001/02/228783
3106답변     Re 1: 아웅,,졸려,,아하함-.- achor 2000/11/248635
3105답변     Re 1: 아이,,배불러^^; achor 2000/12/088543
3104      Re 1: 아이,,배불러^^; daybreak 2000/12/098723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