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탕을 먹을땐....

작성자  
   venik ( Hit: 1521 Vote: 53 )



해물탕을 먹을땐 생각나는 얼굴이 있다..



아처와.. 널널 백조..



그들이 모든 안주에 연연하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해물탕 같은 안주가 보이면.. 그들에게 한 덩어리 얻혀 주고 싶은건 어쩔수 없다..





오늘도 10년 만에 초딩 단짝을 만났다...



항상 그는 나에게 당한것만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사실 알고보면 나도 참 잘해 줬는데..



오늘은 술취한거 핑계로 담배도 한 대 꼴아 물었지만..



나에게..



평생가도 못 배울건 담배란걸 알기에 난 한 두 모금에 그냥.. 포기할수 밖에..



우울해..



난 언제쯤..



졸라 폼 잡으며.. 기침 한번 안하고 멋찌게 담배를 물을수 있을까..







오바리가 쏠린다..



으왝..



이럴땐...



손을 넣어 오바리를 해아할까, 그냥 나올때까지 변기를 부여잡고 있을까..



졸라 고민된다..





아마도...



내가 손을 넣어 오바리를 하면.. 엄마가 졸라 당황 하겠지..



그냥 참아야 겠다...





난 엄마를 좋아 하니깐...





빨리 얼굴이 하애졌으면 좋겠어..



울 엄만 하얀 내 얼굴을 좋아 하는것 같다..





본문 내용은 9,00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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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