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4: 다시 만나서 반가와요. 아처님. 그리고 야혼님. 작성자 achor ( 2000-08-31 13:52:15 Hit: 907 Vote: 1 ) 분류 답변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어떻게든 시간이 흐르고 나면 별 것 아니다, 후에는 좋은 기억으로 그 땐 그랬지, 하며 웃고 넘어갈 거라 확신하며 한 시간 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시간이 흘러가는 게 두려움이 되어버렸다는 걸 느껴요. 저는 가끔 지금 이 시간이 그 얼마나 열광했던 새천년인가,를 되새기곤 한답니다. 많이 기다렸었어요. 세상이 파멸을 맞든, 거룩한 신세계가 열리든 무언가 혁명적인 변화가 눈 앞에 일어날 것만 같았거든요.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나 봐요. 인간이 임의적으로 정해버린 시간의 단위가 어찌 신의 영역을 미뤄 말할 수 있겠어요. 오, 거룩한 주여!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시나이까. 미천한 인간이 신께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풍부한 지식도 아니고, 독실한 믿음도 아닌 이상적인 감성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매트릭스를 보며, 또 49층이란 영화를 보며 날로 인간이 현실의 세계를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었습니다. 인간은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만큼 식상하지만 사실인 현대의 스트레스와 공복감에 시달리고 있나봅니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아요. 그게 일반적인 현상이니까요. 모두가 함께 죽을 수 있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ps. 언제라도 술 한 잔 마시고 싶으시다면 조니워커 들고 신림동으로 오세요.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8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525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525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4 220 89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2624황당 Re 4: w98 w2k achor 2000/09/2911825 2623답변 Re 4: 이바 아처군.. achor 2000/10/0810552 2622답변 Re 2: 일요일 아침. achor 2000/10/2010152 2621유틸 Re 5: swish 1.01 achor 2000/10/2413225 2620답변 Re 3: 아처.. 꼭 보기바란다... achor 2000/10/268364 2619고백 Re 5: 결국 achor 2000/11/169962 2618답변 Re 3: さびしい achor 2000/11/2013254 2617답변 Re 5: 지금 막...^^* achor 2000/12/0510893 2616잡담 Re 5: 부동의 100 achor 2000/11/17109316 2615제작 Re 5: Broken Firewall achor 2000/12/2012495 2614질문 Re 5: R U? achor 2000/08/23151916 2613답변 Re 6: 그렇군요. achor 2000/12/251263125 2612답변 Re 3: Allegory of `Sculpture` achor 2001/04/069577 2611영상 Re 6: samsho2 - Hatdori Hanzo achor 2001/07/0818519 2610답변 Re 2: ab 8월에는... achor 2001/07/238697 2609답변 Re 2: 냉장고를 구매하였습니다. achor 2001/09/25118312 2608답변 Re 2: 2000년 6월 11일 일요일 아침 achor 2000/06/1111481 2607호소 Re 2: Coming Soon! achor 2000/08/2910281 2606답변 Re 4: 다시 만나서 반가와요. 아처님. 그리고 야혼님. achor 2000/08/319071 2605답변 Re 2: 오호호....... achor 2000/09/0112772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