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5: 비가 내리는 날엔 그때가 생각나 작성자 J.Ceaser ( 2000-09-16 17:19:51 Hit: 731 Vote: 11 ) 그때... 저도 비를 맞고 있썼지요.. 가족중 누구도 나오지 않았던 그때.. 고등학교 수위실 앞에 서있는 수많은 어머니들 그중에서 전 우리 어머니를 찾으려고 애를 썼지요.. 찾기는 커녕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쳐서 홀딱 다 젖고 말았지요.. 그때 우연히 제가 사모하던 그애를 봤습니다.. 평상시 같았스면 도망쳤을텐데.. 그날만은 그러지 않았지요.. 왠지는 몰랐지만 그 순간 얼어서 말도 못하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교복 만 바라보고 있썼지요.. 점점 제 쪽으로 걸어 왔던 그애.. 심장은 터질것만 같았는데.. 움직일수가 없었지요..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정신이 몽롱해 지는 순간, 그애가 천천히 우산을 넘겨주더니 유유히 비를 맞고 걸어가더군요.. 결국전 한마디.. 아니.. 고맙단 인사도 못한체 우산을 들고 있썼지요.. 처음으로 저에게 남자란 존재를 일깨워준 사람.. 그날 전 울었답니다.. 아직도 그애가 생각납니다.. 다시 만난다면 ..... 본문 내용은 8,97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800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800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3 220 120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2003 Re 2: 축하!!.. J.Ceaser 2000/09/257539 2002 Re 2: 오홋~! J.Ceaser 2000/10/2379911 2001 Re 2: 아처씨...그리고 싸부.. J.Ceaser 2000/10/297516 2000 Re 2: 현재 시각 써버 뻑감. J.Ceaser 2000/12/087934 1999 Re 2: Assignment for Achor-_-;; J.Ceaser 2000/12/138763 1998 Re 3: 민물장어님 사진을 보았습니다. ^^* J.Ceaser 2000/07/0686019 1997 Re 1: ㅡ.ㅡ;; J.Ceaser 2000/07/267875 1996 Re 1: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시작합니다. J.Ceaser 2000/07/297714 1995 Re 1: THE PHANTOM OF THE OPERA .. J.Ceaser 2000/08/079669 1994 Re 2: bug??? J.Ceaser 2000/09/0181013 1993 Re 3: 나도.. J.Ceaser 2000/09/2875710 1992 Re 1: 훌쩍. 사운드카드. !_! J.Ceaser 2000/09/2978519 1991 Re 4: 요청!! J.Ceaser 2000/10/2411654 1990 Re 4: 지금 막...^^* J.Ceaser 2000/12/059123 1989 Re 1: Coming Soon! J.Ceaser 2000/08/2913672 1988 Re 5: 비가 내리는 날엔 그때가 생각나 J.Ceaser 2000/09/1673111 1987 Re 1: 제 23번째 생일자리에 초대합니다. ^^* J.Ceaser 2000/11/238268 1986 Re 3: 여권이 나왔답니다. ^^ J.Ceaser 2000/12/128524 1985 Re 6: swish 1.01 J.Ceaser 2000/10/2512114 1984 Re 1: 일본에서 초청을 받았답니다. ^^ J.Ceaser 2000/11/0910883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