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강초현

작성자

achor

( 2000-09-17 13:53:57 Hit: 809 Vote: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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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사격 대표팀 감독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군.

혹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따더라도 눈물을 흘리지 말도록.

세계 2위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막상 자신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새삼 놀라운 일이면서도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게 인지상정이겠지.

심리적으로는 동메달을 딴 사람이 가장 만족도가 크다고 하더라.

금메달을 따게 되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게 되고,

은메달을 따게 되면 한끝 차이였다는 데에서 오는 아쉬움이 생기게 되지만

동메달은 운좋게 그래도 메달 하나 땄다는 만족감이 그렇게 크다고 해.

1위에 연연하는 것도 한심하지만

그렇다고 2,3위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며

누구나 다 알지만 자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가지고

이렇쿵저렇쿵 설교를 늘어놓는 것도 또한 한심해 보여.

강초현은 정말 귀엽다는 말이 많던데,

오늘 아침 신문 보니까 팬클럽까지 결성되는 분위기라고 하더라.

그렇지만 어느새 나이 먹어 버린 내 눈엔

어리디어린 순한 양 한마리로밖에...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6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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