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준규에요.
음... 5월 13일날 선생님하고 같이 놀이기구 타고 싶었는데... 결혼 한 선생님집들이 가신다니 어쩔수 없네요. 결혼 한 선생님 집들이면 울반 담임 선생님이신 백인국 선생님이신가. 모르겠네~~~
선생님.
선생님은 제가 기억력이 나쁘시다고 생각하세요.
ㅋㅋㅋ~~~^^. 전 기억력이 매우 좋은 학생이랍니다. 특히 중요한 약속이나 재미있는 사건같은 것은 기억력은 매우 좋죠.
선생님은 제가 왜 매주마다 만나달라는 것에 대하여 궁금하시겠죠?
특히, 공부하기 바쁜 고3학생이.
흠... 이 메일로 통해서 선생님의 궁금중을 풀어드릴께요.
단지, 간단히 말하자면 선생님 앞에서 제 마음속에 있는 말을 고백을 하고 싶었어요.
무슨 고백이요? 쑥스럽긴 하지만 '선생님을 사랑해요' 라는 말이요.
후후후~~~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한거죠. 저는.
선생님은 저의 첫사랑 이니까요.
지금 고3까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좋아해본 여자는 없었죠.
근데... 어쩌다가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제 자신도 무척 궁금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에 선생님은 가까운 것 이겠죠...
이 사실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사랑을 한다는게 이렇게 고통이고 힘들줄은 몰랐죠.
이래서는 안되는데......하며 제 자신을 언제나 비난하고 한탄하고 우울해지는 내 모습...... 주위 친구들도 이런 제 모습이 싫고 답답해 보이고 저도 싫었어요.
특히, 모의고사를 두번 보고 나서는 더욱더 제 자신이나 정신으로 버티는 것에 대하여 한계를 느끼게 되었어요 성적은 계속해서 30점씩 떨어지고 선생님을 잊어야 되나 아니면 계속해서 좋아해야만 되라는 이러한 생각으로 제 머리속은 언제나 복잡하고 뒤죽박죽이고... 도저히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어요.
잊으면 더욱더 그리워지고, 좋아하면 왠지 모르게 우울해지는 내 모습...
점점 제 자신을 잃어가는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자살이라는 생각까지 해봤죠. 후후후... 제가 봐도 너무 한심했죠.
울고 싶어도 이제는 눈물도 나오지 않고... 이 힘든 현실이 너무나도 싫었어요.
주위에 있는 제 친구들도 제가 너무 한심하대요. 어떻게 선생님을 좋아하냐구요?
그것도 남자친구도 있는 여자를...그리고 빨리 잊고 예전처럼 공부하는 네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말과...... 왜 이렇게 답답하고 한심해 보이냐......
선생님하고 만나서 다정하게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리고 제 첫사랑 이니까 같이 영화도 보고 놀이공원에 가서 놀고 싶고
이미지 사진도 같이 찍고 싶고......(하고 싶은게 약간 많은 것 같네--;;)
제 마음 속에 있는 말도 전해주고 싶었어요. 어떠한 결과를 얻을 지라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가장 최선의 방책이라 생각한거죠. 저는
휴~~~ 이제 곧 있으면 6월달이고 수능도 별로 남지 않았으니 빨리 제 마음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과 저의 이러한 복잡한 생각을 해결하고 싶어서 매번 메일 보낼때 마다 만나자라는 말을 한거에요.
전 언제나 매번 선생님에게 피해만 끼치는 것 같네요. 후후후~~~
죄송해요. 선생님.
제가 선생님을 사랑한게 잘 못 이겠죠.
5월달 중에서 선생님을 한 번이라도 만나서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요?
저의 소망이자 작은 바램이지요.
저의 첫사랑이고, 만나서 제가 선생님 앞에서 '사랑한다'라는 말을 직접하고 싶네요. 그렇지 않으면 평생동안 후회할 것 같고 수능보기까지 제 마음을 바로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혼돈과 방황의 시간을 보낼 것 같네요. 후후후~~~
그럼 이만 써야 겠네요.
앗차! 그리고 저 이번에 우리반 농구대표로 나가요. ㅋㅋㅋ~~~
와서 응원해주세요. 화이팅!!! 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