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회사인 KPCB의 분석가 매리 미커가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매리 미커는 해마다 이 보고서를 내놓는데, 매년 그 분량이 늘어납니다. 올해엔 자그마치 197페이지나 됩니다. 그 중 눈여겨볼 만한 내용을 추려봤습니다. 인터넷 등장 이후 20년,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물론 인터넷 인구는 늘어나고 있고, 그 사람들이 다시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정도는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겁니다. 1995년에는 약 3500만명이 인터넷을 썼고, 2014년에는 28억명이 쓰고 있습니다. 아직도 인터넷을 쓰지 않는 사람이 있나 싶지만 인터넷 인구는 39%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성장세여도 그 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성인 1명이 하루에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은 2015년 5.6시간에 달합니다. 2008년에는 2.7시간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