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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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볼 시험공부를 禁야하는데 너무너무 하기 싫은것이다.
그래서 빈둥거리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자다가 깨어보니 방에 불을 켜두고 자고 있었틏.
그래서 본격적으로 자기 위하야 불을 껐는데
으윽. 날이 밝아서 환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상관치 아니하고 잤다.

그 결과를 아프게 받았다. 으흐흐흐흑.

시험이 끝나자마자 잠깐 과방에 들렸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혜화역으로.
재빨리 인천행 열차를 타고 자면서 집에 왔다.
그렇게 자고도 또 자다니 역시 박성아야.

인천백화점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
바위처럼. 을 부르고 있었다.
버스 안에서 Toni Braxton(맞나?) 음악을 들으면서 왔다.

과방에서 잠시 선배님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공부를 한답시고 책을 펴놓고 들었다.
갑자기 심리학을 하고 싶었던 예전의 욕구들이
되살아 났었다. 심리학을 복수전공 할까?

어떤 일이 나의 의지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가벼운
입놀림에 의해 망가지고 허물어진다는 것.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아무런 책임의식도 없이 가볍게 얘기하고 흘려버리는 것.
그것때문에 커다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률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정말 피곤하기만 하다.
다들 눈만 마주치면 한탄뿐이다.
휴학하는 친구들도 많고 휴학하고 싶어하지만 용기가 없어
못하는 친구들도 많다. 다들 쉬고 싶어한다.

솔직히 우리가 무엇인가를 그렇게 열심히 미쳐서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아니 나는 하는 일도 없으면서 그렇게도 쉬기를 열망한다.
쉴 시간이 생겨도 진정 내가 생각하는 쉼을 이루지도 못하면서
입에다가 피곤해. 힘들어. 를 달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피곤한걸 어쩌란 말인가.
몸도, 마음도. 소모전에 지쳐버렸는데.

그냥 흘러가면서 흘러가듯이 살아야 할까?
그냥 그런것 같다.
강처럼. 잔잔하게 . 흘러가야할 것 같다.
그럼 언젠가는 바다로 갈 수 있을까.

무엇인가를 잡으려 하지말고,
살아간다는 그것 자체가 이룸이고 의미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겠다.

지금까지 글을 쓴 사람은 교육학 개론 시험 떡을 치고 슬퍼하고
난생 처음 들어보니는 무용학과 같다는 말에 놀란 밝음.



본문 내용은 10,12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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