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동인천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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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 ( Hit: 237 Vote: 9 )

아마..이글두 쓰다가 날아간 글 중에 하나일 것이다..

나는 내 친구 (율전에 다니는..)와 함께 명륜에서 놀다가

동인천역에서 하차하였다..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학생..이리 좀 와봐..하시며..

우리를 부르셨다..

우리는 일 순간 당황하였지만..아저씨가 술에 취하신 것 같아.

가보았다..

예상대로 아저씨는 취하셨었다..

10000원을 꺼내주시면서 우유랑 먹을 것을 사다달라고 하셨다..

바로 뒤에 매점이 있는데..

나는 기꺼이 가서 우유와 빵을 사다드리고..

아저씨의 분부대로 집에 전화까지 걸어드렸다..

아저씨는 나와 내 친구에게 용돈까지 주셨다..

아저씨가 오늘은 요것밖에..못 줘..

돈 벌으면 다음에는 많이 줄께..하시면서..

허억....

후후후..우리는 싫다고 했지만 결국은 어쩔 수 없이 받았다..

받은 돈의 액수는 1000원....

후후후..

전에 이 글을 썼을때는 47쪽이 넘었지만..

또 끊어질까봐 빨리 쓰니 이것밖에 안 되는군..

불안에 떠는 밝음..


본문 내용은 10,37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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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