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덧버선..꽃덧버선..

작성자  
   밝음 ( Hit: 207 Vote: 13 )

우리의 착한 모범생 성아..

성아는 애교심의 여왕으로..학교를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학교내에서는 실외화를 절대 신지 않았다..

늘 실내화를 고집..그러나..성아의 가방은 엄청 컸음에도 불구하고.

늘 먹거리로 가득차있었기때문에..신발주머니가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성아는 덧버신을 가지고 다녔다..

내 사랑스런 친구는 성아의 의중을 알아차리고는 할머니의

귀여운 꽃 덧버선을 가져다 주었다..

그래서 성아는 늘 그걸 신고 교실까지 가서

실내화로 갈아신었다..

후후후..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내가 왜 그렇게도 고집스럽고

특별하세 살았는지 모르겠다..

(특별하게..)

늘 자신이 쳐놓고 강요해온 여러가지들..법칙들..구속들..

힘들어하면서도 왜 한번쯤은 뿌리치지 않았을까..

그래..그 무렵의 나는 두고두고 내가 나를 자랑스러워하리라 믿었다..

그래..자랑스럽다..나는 내 나름대로 내 신조,신념을 지키며 살았다.

그러나 가끔은 그냥 웃음이 나온다..

날나리가 다 된 밝음..


본문 내용은 10,36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5099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5099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14308   754   485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192697384
5112    [천재님]수능 쇼팽왈츠 1996/11/052154
5111    [425] 비~! 쇼팽왈츠 1996/11/052214
5110    [천재님] 오랜만 쇼팽왈츠 1996/11/052045
5109    [JuNo] 다시 번개!!!!!! teleman7 1996/11/052226
5108    (아처) 내가 살려주쥐! achor 1996/11/0522815
5107    아 졸려.... 초코쿠키 1996/11/052455
5106    [sun~] 오늘 수업 끝.. 밝음 1996/11/052168
5105    [해쳐] 풍선..하핫 hatcher 1996/11/052143
5104    [sun~] 방금 등교.. 밝음 1996/11/051944
5103    [JuNo] 이제 학교로 간다.......... teleman7 1996/11/052026
5102    [JuNo] 역쉬이이이......................... teleman7 1996/11/052044
5101    [JuNo] 12 monkeys.................................... teleman7 1996/11/052106
5100    [JuNo] 알코올............................ teleman7 1996/11/051967
5099    [sun~] 덧버선..꽃덧버선.. 밝음 1996/11/0520713
5098    [알콜공주]흐윽..감동받은 지영이.. 푼수지영 1996/11/052247
5097    건축인 여러분... ajwcap 1996/11/052022
5096    [sun~] 겨울.. 밝음 1996/11/051981
5095    [=^^=] 으... skkmgt95 1996/11/052022
5094    [sun~] 비는 여전히.. 밝음 1996/11/052025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